[재무설계] 은행권 고금리 예·적금 앞세워 고객몰이

입력 2018-05-01 14:37  

저축은행도 年 2.6% 예금 내놔
예금늘려 예대율 규제 강화 대응



[ 김순신 기자 ]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고금리 우대 예·적금을 잇달아 내놓으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. 금리 상승과 맞물려 오는 7월부터 금융당국이 예대율 규제를 강화하면서 예금 잔액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.

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가 ‘신한 U+ 투게더 적금’에 들면 최대 연 4.1%의 이자를 제공한다. 기본금리 연 1.5%에 통신요금 자동이체 우대금리 연 1%,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기간에 따른 최대 연 1.6%의 추가혜택을 준다. 이 상품은 신한 SOL앱 및 신한 통(通) 웹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다.

농협은행은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 가입자 수 200만 명 돌파 기념 특판예금을 판매 중이다. 이번 특판예금은 올원뱅크를 통해 개인고객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3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, 만기 기간은 1년이다. 총 판매가 1000억원을 넘으면 판매 중단할 예정이다.

금리는 최고 연 2.4% 확정금리로 가입금액에 따라 달라진다. 예금 금액이 300만원 이하면 연 2.4%, 3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는 연 2.35%,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는 연 2.10%, 1000만원 초과 2000만원 이하는 연 2.00%의 확정금리를 차등 적용한다.

부산은행은 부산 연고의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가 포스트 시즌에서 우승하면 최대 연 2.4%의 이자를 제공하는 ‘BNK 가을야구 정기예금’을 판매하고 있다.

저축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예·적금 금리를 올리며 고객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.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2000억원 한도로 최대 연 2.6% 금리를 지급하는 ‘OK안심정기예금’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. 이 상품은 가입 기간은 3년이지만 1년 시점에 중도해지 시 정상이율(2.6%)을 그대로 적용,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. 특히 가입 후 매 1년마다 해당 시점 정기예금 1년짜리 이율에 금리가 0.1%포인트 더해져 자동 연장된다.

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‘웰컴디지털뱅크(웰뱅)’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적금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. 웰뱅으로 가입할 수 있는 ‘m정기적금’과 ‘WELCOME 체크플러스2m 정기적금’은 12개월 이상 계약 때 금리를 0.3%포인트 더 준다. WELCOME 체크플러스2 m 정기적금의 경우 24개월로 만기를 정하면 최대 연 4.3%까지 금리를 챙길 수 있다.

SBI저축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겨냥해 최대 연 3% 금리를 주는 ‘SBI스타펫 적금’을 출시했다. 상품의 기본 금리는 연 2.1%지만, 반려동물의 사진을 SBI저축은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 채널에 업로드하면 금리를 우대해 연 3%로 가입할 수 있다. 더케이저축은행은 사회적 취약계층 전용상품으로 최대 5.5%의 금리를 적용하는 ‘n-The 사랑나눔 정기적금’을 판매하고 있다. 이 상품은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, 기초생활수급자 등만 가입할 수 있다.

김순신 기자 soonsin2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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